유저가 많은 부분을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는 점은 방치형 게임을 닮았지만 그렇다고 마냥 내버려만 둔다면 성장이 굉장히 더뎌지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한 번 맛을 들이면 하루 종일 붙잡고 있게 되는 장르가 경영 시뮬레이션이 접목된 소셜 게임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한동안 주목할만한 신작이 나오지 않았던 이쪽 장르에 아주 오랜만에 발을 담가봐도 좋을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의 신작이 등장했어요.

오픈과 동시에 인기차트 상위권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게임, 마술양품점은 마법사에 대한 동경으로 마법 아카데미에 입학했지만 흥미를 잃어가고 있던 주인공에게 어느 날 부모님의 편지가 한 통 도착하게 되고, 편지 속에 적혀있던 마술양품점을 맡아달라는 어머니의 부탁을 들어드리기 위해 고향으로 돌아온 주인공이 가게를 운영해나간다는 스토리를 가진 게임입니다.

고양이 멀린과 함께 차근차근 가게를 꾸며나가는 게임, 마술양품점

마술양품점은 홀로 남아 가게를 지키고 있던 고양이 멀린의 조언을 받아 마술양품점을 운영하기 위한 기초 시스템들인 조합과 가구 배치 등을 배워나가고, 그걸 통해 차근차근 이야기를 진행해나가는 게임입니다. 카페와 파스타 가게의 사장님이 되어야 했던 게임이나 농장을 운영하는 다른 모바일 게임들을 앞서 즐겨봤던 유저들이라면 굉장히 친숙한 구성을 가지고 있기도 해요.

상점에서 구입할 수 있는 다양한 재료들을 이용해 말 그대로 ‘마술양품’들을 제작하고 제작한 물건들을 원하는 손님들을 맞이할 수 있는 의뢰 시스템을 통해 판매하는 과정이 반복되는 게임이지만 여기에 점차 가게의 규모를 확장시켜나갈 수 있는 하우징 시스템과 캐릭터를 꾸밀 수 있는 코스튬 시스템이 섞임으로써 마술양품점은 즐길 거리가 굉장히 많은 게임이 되었습니다. 아이템들의 제작에 걸리는 시간이 다른 게임들보다 짧은 편이라 조금 더 자주 방문해야 한다는 것도 게임에 조금 더 몰입할 수 있는 장치가 되어주고 있어요.

단순히 경험치를 쌓아 레벨을 올리고 재화들을 모아 더 멋진 가구와 의상들을 들여놓는 데에서 끝나는 게임이었다면 유저들이 마술양품점에 그렇게 좋은 반응을 던지지는 않았을 거에요. 하지만 마술양품점은 가게를 맡기고 떠난 부모님의 행방을 추적하는 동시에 주변 인물들과 점점 깊은 관계를 맺어 나가며 성장하는 주인공을 볼 수 있는 스토리를 가진 게임이고, 이 부분을 통해 소셜 게임 이상의 재미를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계속 켜놓게 되는 매력을 가진 마술양품점, PC에서 편하게 즐겨보세요!

같은 장르의 게임들이 보통 그런 것처럼 마술양품점 역시 일정 시간마다 완성되는 아이템들을 꼬박꼬박 수령하고 다시 제작하는 과정이 필요한 게임이고, 상점에 방문해 재료를 구입, 새로운 가구들을 배치하고 친구들의 가게에 방문하는 것까지 합치면 초반에는 계속 켜 놓을 수 밖에 없는 게임입니다.

모바일에서 마술양품점을 즐기는 것도 물론 좋지만 플레이하다 보면 쭉쭉 떨어지는 배터리 잔량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PC로 즐길 경우 배터리에 대한 압박 없이 마술양품점을 쭉 즐길 수 있어요.

요즘엔 완전히 모바일 플랫폼에 최적화된 장르라는 인식이 강하지만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보면 비슷한 느낌을 가진 게임들의 시작은 PC 게임이었던 만큼 마술양품점 역시 PC에서도 위화감 없이 즐길 수 있는 게임 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호환성 모드를 통해 PC에서 깔끔하게 모바일 게임을 즐길 수 있게 해주는 블루스택을 활용한다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마술양품점을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초반임에도 불구하고 계속 신경 써줘야 하는 부분들이 생각보다 많지만, 어쩌면 숙제라고 볼 수 있는 이런 요소들을 꾸준히 즐겨주는 게 마술양품점 같은 게임들의 매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당연히 손가락으로 하나씩 눌러주는 것보단 마우스를 사용하면 훨씬 빠르게 작업을 수행할 수 있으니 이렇게 게임의 매력을 좀 더 진하게 느낄 수 있도록 도와주는 블루스택을 통해 PC에서 마술양품점을 즐겨보도록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