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12월 이후 2건에 불과했던 게임 판호 3개로 늘어中 진출 기대감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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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ORPG에 최적화된 모바일 게이밍 플랫폼 블루스택입니다.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모바일’이 중국에서 판호(외자판호)를 발급 받으면서 막혀있던 대다수 국산게임의 중국 진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판호는 게임, 서적 등 ‘출판물’에 사업 허가를 내주는 일종의 고유번호입니다. 이 번호가 있어야만 중국 현지에서 서비스할 수 있습니다.

29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중국 국가신문출판서는 검은사막 모바일을 포함한 43개 게임에 대한 판호를 발급했습니다.이로써 펄어비스는 자회사 CCP게임즈의 ‘이브 에코스’에 이어 두 번째로 판호를 발급받게 됐습니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중국 퍼블리셔인 아이드림스카이를 통해 판호를 받았습니다. 아이드림스카이는 중국 최대 IT 업체인 텐센트가 투자한 회사로, 한때 미국 증시에 상장했을 정도로 규모가 큰 퍼블리셔로 꼽힙니다.

펄어비스 관계자도 “중국 서비스 관련 파트너사와 긴밀히 협업하고 있다”며 “검은사막 모바일이 중국 최대 게임 사이트’17173’에 모바일 게임 기대 순위 3위로 기대가 큰 만큼 현지화 작업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모바일이 중국에 진출할 수 있는 길이 열리면서 국내 게임사들의 기대감도 커졌습니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이날 ‘마블 퓨처 레볼루션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검은 사막의 중국 판호 소식은 한국 게임업계 입장에서 환영할만한 소식이다”며 “펄어비스 검은사막 이전에도 중국 판호가 2~3개 나왔지만 소규모 개발사에 콘솔 게임 위주라서 정말 판호가 제대로 나오는 건지 의문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검은사막 판호 발급으로 이젠 중국 진출이 가능해지지 않았나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전까지 국내 게임사들은 중국시장 진출이 사실상 막힌 상태였습니다. 중국산 게임이 국내 이용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며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는 것과 상반된 행보였습니다.

지난 2017년 사드(THAAD)배치 보복으로 중국 정부가 한국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한령’을 적용하면서 그동안 국내 게임사들은 사실상 중국시장에 진출하지 못해왔다. 한한령은 한국산 콘텐츠를 수입하지 못하게 하는 것으로, 중국정부는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하고 있으나 공공연한 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중국은 지난 4월부터 판호 발급을 위한 게임 심사채점제를 운영 중입니다. 이는 관념 지향, 원조 창작, 제작 품질, 문화적 의미, 개발 정도 등 5가지 항목을 채점한 점수를 기준으로 판호를 발급하는 제도로, 3점 이상을 받은 게임만 판호가 발급되며 한 항목이라도 0점을 받게 되면 판호 발급을 받을 수 없게 됩니다.

조건이 까다롭고 주관적이다보니 2018년 사드 사태 이후 한국 게임사 대부분이 판호를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2018년과 2019년에는 전무했고, 지난해 12월 컴투스의 ‘서머너즈워: 천공의 아레나’ 단 1건, 올해 2월 핸드메이드 게임의’룸즈: 풀리지 않는 퍼즐’까지 2017년 이후 총 2개의 게임만 판호를 받았습니다.

세계 최대 게임 시장의 빗장이 잠기자 국내 게임사들은 불모지처럼 여겨졌던 북미와 유럽 등 콘솔 위주의 시장에 콘솔게임으로 도전하기 시작했습니다. PC와 모바일 게임에 강점을 보여온 국내 게임사들로썬 새로운 도전이나 다름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펄어비스가 판호를 발급 받으면서 사그라들었던 기대감에도 다시 불이 붙었습니다. 현재 판호 발급을 대기 중인 국산 게임은 지난 2017년부터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넷마블의 ‘리니지2:레볼루션’과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 등이 꼽힙니다.

실제 외국산 게임에 대한 판호 발급도 늘어나는 추세다. 복수의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내자판호는 전년대비 3% 증가한 592건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5%(전년대비)에서 플러스로 전환한 것입니다. 외자판호 역시 지난해 전체 97건에 불과했지만 올해 6월까지 이미 76건을 기록하고 있을 정도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정부 역시 국산 게임의 중국진출을 위해 한한령 해제를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있습니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지난 4월 중국 푸젠성 샤먼에서 열린 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의 회담에서 게임, 영화, 방송 등 문화콘텐츠 분야의 협력 활성화를 위해 한한령 해제를 요청한 바 있습니다.

대형 게임사 관계자는 “아직까지 큰 기대감을 갖기에는 시기상조라고 보여지지만, 기대되는 것도 사실”이라며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올해들어서 두 번째 판호가 나왔다는 점”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아직 판호 발급을 기다리고 있는 게임들이 많기 때문에 조금 더 지켜봐야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 블루스택에서 검은사막 모바일을 플레이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