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매출 150억 원을 기록하며 모바일게임 시장을 강타한 카카오게임즈의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이하 우마무스메)’ 게임이 운영 논란에 시달리며 이용자들의 거친 항의를 받고 있습니다. 미흡한 간담회에 대해 조계현 대표가 직접 사과문을 게재했으나, 이용자들의 반응은 여전히 차갑습니다.

지난 18일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우마무스메’ 공식 카페에 지난 17일 진행한 간담회에 대한 사과문을 게시했습니다. 조계현 대표는 “이번 간담회에서 이용자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마음 깊이 통감하며 반성하고 있다”며 “간담회 미흡에 대해 회사를 대표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간담회 중 표현이 미숙했던 점에 대해서도 사과드린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조계현 대표는 “‘우마무스메’ 간담회에서 말씀드린 개선 부분도 이용자들의 기대치에 부합해 나가며 이행될 수 있도록 자세하고 투명한 방법으로 경과, 내용에 대해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더불어 조계현 대표는 “개선책들을 하나씩 직접 실행해 나가며 이용자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또 신뢰를 하나씩 쌓아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다시 한번 기회를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약속했습니다.

지난 7월 ‘키타산 블랙’ 업데이트 이후 하루 만에 150억 원이 넘는 매출을 달성하며 순항하고 있던 ‘우마무스메’가 단기간에 추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구글 플레이 매출 1위에도 오르며 장기 흥행의 발판을 마련했던 ‘우마무스메’는 국내 이용자들이 “일본 서버, 한국 서버 간 서비스의 차별이 있다”고 문제점을 제기하며 서서히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해당 사안에 대한 카카오게임즈의 늦장 대응으로 지난 8월 29일 이용자 대표들은 성남 판교 카카오게임즈 본사 부근에서 ‘마차 시위’를 진행한 바 있습니다. 사태가 점점 커지자 조계현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9월 3일 직접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그러나 불길은 사그라들지 않았습니다. 약 8시간 가까이 진행된 간담회에서도 논란은 계속됐고, 이용자 대표는 약 45억 원에 달하는 환불 금액을 언급하며 소송 가능성까지 제시했습니다.

한편 ‘우마무스메’ 논란은 카카오게임즈 주가에도 악영향을 미쳤습니다. 19일 종가 기준 카카오게임즈는 전 거래일보다 6.17% 내린 4만 5600원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중에는 4만 545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도 새로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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